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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철 음식 인삼

by 다깽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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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인삼은 수삼 가공법에 따라 백삼, 홍삼, 태극삼의 세 가지로 나뉘는데, 백삼은 수삼을 그대로 건조한 인삼이며, 홍삼은 수삼을 증숙 처리하여 건조한 인삼, 태극삼은 수증기를 이용하여 수삼을 말린 인삼이다. 사람과 비슷한 뿌리 모양을 가져 이름이 붙여진 인삼은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이 약간 쓰며 달다. 동의보감에 기록된 인삼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신경을 가라앉혀 가슴이 놀라 뛰는 것을 멈추고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건망증을 없앤다고 기록되어 있다. 인삼은 땀이 많이 나는 사람, 몸이 차며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 허약 체질,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 혈압이 높은 사람, 기관지염이나 폐결핵이 있는 사람, 화병이 있는 사람 등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임산부가 인삼을 섭취하게 되면 유즙이 감소할 수 있다. 이들은 인삼을 주의하여 섭취해야 한다.

<인삼을 이용한 요리>

인삼 고추장: 수삼을 달인 물에 엿기름가루를 넣고 주물러 가라앉힌 다음 윗물만 받아 끓이다가 찹쌀 완자를 넣어 익혀 덩어리가 없도록 저어서 식힌 후에 고춧가루, 메줏가루, 소금을 넣고 혼합하여 항아리에 담고 햇볕을 쬐며 30일 이상 숙성시킨 장이다.

인삼 고추장떡: 원형으로 썬 인삼을 고추장을 푼 밀가루 반죽에 넣고 풋고추와 붉은 고추를 고루 섞은 다음 식용유를 두른 팬에 둥글납작하게 지진 것이다. 인삼 장떡이라고도 한다.

인삼김치: 인삼을 소금에 절여 고춧가루 양념으로 버무린 김치이다. 방법 1, 소금에 살짝 절인 인삼에 실파, 고춧가루, 멸치액젓, 찹쌀풀을 넣어 버무린 다음 끓여서 식힌 물을 김칫국물로 부어 하루쯤 두었다가 먹는다. 방법 2,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 소금에 절인 인삼에 부추, 미나리, 양념(고춧가루, 통깨, 다진 마늘, 실고추, 멸치액젓)을 섞어 만든 김치의 속을 채우고 남은 양념으로 버무린다.

인삼 닭찜: 토막 내어 끓는 물에 데친 닭에 물, 인삼, 천궁을 넣고 끓인 다음 감자와 대파, 양념(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간장 등)을 넣어 끓이다가 마지막에 부추를 넣어 살짝 익힌 것이다.

인삼 떡: 찹쌀가루에 조청에 조린 건 미삼, 대추, 밤, 불린 감고자, 호박고지, 밤콩, 검은콩, 소금을 넣고 버무려 시루에 찐 떡이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내려오는 충남 금산 지방의 떡으로, 밭에서 수확한 인삼과 가을철에 많이 열리는 감을 이용해서 인삼 떡을 쪄냈다.

인삼메기탕: 인삼, 대추, 황기, 마른 고추, 밤에 된장을 푼 국물을 부은 다음 손질하여 토막 낸 메기를 넣어 끓인 것이다.

인삼수정과: 생강과 수삼을 얇게 저며 끓이다가 국물이 우러나면 생강과 수삼을 걸러내어 설탕으로 감미를 맞추고 통후추와 계피를 넣어 한소끔 끓인 후 체에 걸러 차게 마시는 음료이다.

인삼 약과: 인삼 가루와 밀가루를 1:4의 비율로 섞어 체에 내린 후 달걀노른자, 청주, 식용유를 넣고 손바닥으로 비벼 다시 체에 내려 설탕 시럽을 넣고 반죽하여 모양을 만들어 튀긴 다음 즙 총액에 넣었다가 건져낸 것이다.

인삼어죽: 내장을 제거한 민물고기를 푹 삶아 체에 밭친 국물에 고추장, 고춧가루를 풀어 끓이다가 불린 쌀, 인삼, 쑥갓,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고 다시 끓인 후 쌀알이 퍼지면 수제비와 국수를 넣고 끓인 죽이다. 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향토 음식으로 이 지역은 금강 변의 중간 지점으로서 금산에서 충북 영동과 전북 무주 방면으로 갈라지는 골목이어서 민물고기를 이용한 전통음식으로 발달하였다.

인삼 전: 물을 넣어 간 인삼에 찹쌀가루, 달걀흰자, 소금을 섞고 반죽하여 식용유를 두른 팬에 둥글납작하게 편 다음 풋고추와 붉은 고추를 얹어 지진 것이다. 인삼 찹쌀 전이라고도 한다.

인삼정과: 인삼을 설탕과 물엿에 조린 것이다. 방법 1, 껍질을 벗긴 인삼을 푹 찐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썰어 햇볕에 말렸다가 삶아 말랑하게 해두고, 냄비에 물엿과 설탕을 1:1 비율로 넣어 젓지 말고 끓이다가 식히기를 3회 정도 반복하여 만든다. 방법 2, 인삼을 깨끗이 씻어 푹 삶은 다음 냄비에 삶은 인삼과 인삼 삶은 물을 자작하게 붓고 설탕을 넣어 서서히 조리다 물엿을 넣고 약한 불에 윤기가 나도록 투명하게 졸인다. 방법 3, 먹기 좋은 크기로 썬 인삼을 설탕에 재웠다가 설탕과 같은 분량의 물엿을 넣고 졸인 다음 설탕을 묻혀 말린다.

인삼주가: 물에 인삼, 대추, 확률을 넣고 약한 불에서 한참 끓이다가 불린 쌀을 넣고 서서히 끓인 죽이다. 인삼 죽은 쌀을 갈지 않고 불려서 쑨 된 죽에 속하며 죽을 쓸 때는 금속 그릇은 피하고 곱돌솥, 오지솥 등을 이용하여 나무 주걱으로 저으며 쑤어야 삭지 않는다.

인삼 추어탕: 미꾸라지에 물을 붓고 2시간 정도 약한 불에서 충분히 삶아 체에 내린 국물에 삶은 배추, 고사리, 토란대를 양념하여 무쳐 넣고 인삼, 깻잎, 대파, 붉은 고추를 넣고 끓인 것이다. 배추는 된장, 찹쌀가루, 들깻가루, 고춧가루, 다진 마늘과 생강에 무치고 고사리와 토란대는 소금, 다진 마늘, 다진 생강, 후춧가루로 양념한다.

인삼 취나물: 데친 인삼과 미삼, 삶은 취나물에 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후춧가루를 넣어 무친 후 볶다가, 인삼 데친 물을 넣고 센 불에서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서 통깨를 뿌린 것이다.

인삼 튀김: 수삼에 밀가루, 찹쌀가루, 소금을 넣어 만든 튀김옷을 입혀 식용유에 튀긴 것이다.

인삼호박범벅: 늙은 호박을 썰어 푹 삶아 건더기와 물을 분리한 후 호박 삶은 물에 삶은 팥, 삶은 콩, 인삼 가루를 반만 넣고 끓이다가 찹쌀가루 물을 넣고 저은 후 호박 건더기와 나머지 안 삼 가루를 넣고 끓여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하고 잣, 호두 등을 얹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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