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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5~6월 제철 음식 다슬기

by 다깽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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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
다슬기는 연체동물로 주로 물살이 세고 물이 깊은 바위틈에 무리를 지어 서식한다. 오랜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 식용으로 기호도가 높으며, 중요한 식용 및 약용자원이다. 현재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의 하천들이 많이 오염되고 있어 다슬기류의 서식 환경이 상당히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식용으로 섭취하기에 부족한 양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방법을 선택하였으나, 최근에는 지자체 중심으로 여러 사업이 이루어져 자연산 성체를 이용한 대량 종묘 생산 후 하천에 방류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다슬기는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숙취 해소 및 간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며,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으며, 눈의 충혈과 눈의 통증을 다스려 시력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신장에 작용하여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다슬기는 주로 무침 요리하거나 국으로 끓여 섭취하는데, 특히 닭고기와 함께 섭취할 경우 닭고기의 따뜻한 기운과 다슬기의 차가운 기운이 만나 보양식을 이루게 되며, 부추와 함께 섭취할 경우 부추의 뜨거운 성질과 다슬기의 차가운 성질이 서로 보완된다.

<다슬기를 이용한 요리>

다슬기국: 다슬기를 삶은 물에 된장과 채소를 넣어 끓인 국이다. 방법 1, 된장을 푼 물에 다슬기를 삶아서 다슬기살을 빼놓고, 그 국물에 부추와 어린 배춧잎(아욱)을 넣은 다음 고춧가루 양념(고춧가루, 다진 파, 다진 마늘, 소금)과 다슬기 살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방법 2, 다슬기를 삶은 물에 다슬기 살과 채 썬 애호박, 부추, 호박잎, 어슷하게 썬 풋고추 등의 채소를 넣어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하여 끓인다. 방법 3, 다슬기를 삶은 물에 다슬기 살과 데친 배추, 부추 등을 넣어 끓이다가 들깻가루, 쌀가루를 넣고 끓여 간장으로 간하여 끓인다. 다슬기는 우리나라 강의 바위틈, 특히 물살이 세고 물이 깊은 강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연체동물이며,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재미있는 이름으로 불린다. 시력 보호, 간 기능 회복,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으며, 철분 함유량이 많이 빈혈에도 도움이 된다. 독특한 시원함으로 술 마신 뒤 속풀이에도 아주 좋다.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양한데, 강원도에서는 다슬기 해장국, 달팽이 해장국, 충북에서는 다슬깃국, 고딩 이국, 전북에서는 다슬기탕, 전남에서는 다슬기 된장국, 대사리 국, 경북에서는 골뱅이 국, 고둥국, 경남에서는 고둥국, 다슬기찜 국, 고등 찜 국, 다슬깃국, 다슬기탕이라고도 한다.

다슬기 국밥: 다슬기를 삶아 바늘을 이용하여 살을 빼고, 다슬기를 삶은 물에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끓이다가 부추와 아욱을 넣고 고춧가루, 다진 파, 다진 마늘 등과 삶은 다슬기를 넣고 한소끔 끓여서 국밥 그릇에 담은 밥 위에 다슬기국을 부은 것이다.

다슬기 김치: 다슬기와 무로 담근 김치이다. 밀가루로 씻은 다슬기 살, 소금에 절여 물기를 뺀 무와 풋마늘에, 더운물에 갠 고춧가루를 넣고 양념(멸치액젓,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설탕, 소금)으로 버무려 통깨를 뿌린다. 고둥 김치라고도 한다.

다슬기 무침: 삶은 다슬기살과 오이, 당근, 양배추, 상추, 깻잎, 풋고추 등의 채소에 초고추장 양념(고추장, 마늘, 설탕, 참기름, 식초, 깨소금)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 것을 말한다.

다슬기 산적: 끓는 물에 데친 당근, 데친 더덕, 데친 느타리버섯을 꼬치에 꿰어 밀가루를 앞 뒷면에 묻힌 다음 꼬치 사이사이에 밀가루를 묻힌 다슬기를 채워 달걀노른자로 옷을 입혀 식용유를 두른 팬에 노릇하게 지진 것이다.

다슬기 생 떡국: 끓는 물에 다슬기를 삶아 건져서 다슬기살을 빼놓고, 다슬기 국물에 된장을 풀어 넣고 부추와 아욱을 넣어 끓이다가 다슬기살과 쌀가루로 익반죽한 생 떡을 넣고 끓인 것을 말한다. 음력 9월 9일에 가을 아욱을 넣어 다슬기 생 떡국을 끓여 먹으면 어지럼증이 없어진다고 해서 만들어 먹었다.

다슬기 수제비: 다슬기를 삶은 국물에 애호박, 양파 등을 넣고 수제비 반죽을 떼어 넣고 끓인 것이다. 방법 1, 다슬기 삶은 물에 아욱, 애호박, 된장을 넣고 끓으면 수제비 반죽을 떼어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방법 2, 다슬기를 삶은 국물에 다슬기살, 반달로 썬 애호박, 채 썬 양파, 어슷하게 썬 풋고추, 부추 등을 넣고 끓이다가 밀가루로 반죽한 수제비를 넣고 익으면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끓인다. 경남에서는 호박잎 즙과 감자를 넣어 끓인다. 다슬기를 삶아 국물이 파란빛을 띠는 것이 특색이다.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양하다.

다슬기 장조림: 해감한 다슬기와 양파채, 어슷하게 썬 풋고추, 마늘 편에 간장, 물을 넣고 조린 것으로 다슬기 조림이라고도 한다.

다슬기조림: 방법 1, 해감한 다슬기를 된장을 푼 물에 데친 후 다슬기 삶은 물에 다슬기, 간장, 대파와 마늘 편을 넣고 조린다. 방법 2, 간장, 된장, 마늘, 설탕, 물엿, 생강, 물을 넣고 끓이다가 다슬기를 넣고 조려서 국물이 자작해지면 깨소금을 뿌린다.

다슬기찜: 다슬기와 바지락을 삶은 국물에 새우살, 머윗대, 표고버섯, 죽순을 넣고 끓이다가 찹쌀가루와 들깻가루를 푼 물을 넣고 끓인 다음 미나리, 부추, 방아잎을 넣고 소금 간을 하여 더 끓인 것이다.

다슬기 칼국수: 다슬기를 삶은 국물에 다슬기살, 반달 모양으로 썬 애호박, 반달 모양으로 썬 감자,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칼국수를 넣고 끓인 다음 어슷하게 썬 대파와 고추, 다진 마늘을 넣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 것이다. 전북 정읍시의 많은 하천에서 자생하던 다슬기를 이용한 음식으로 여름철 별미음식으로 손꼽힌다.

다슬기회 무침: 삶은 다슬기살을 부추, 미나리, 깻잎, 양파, 방아잎, 오이와 함께 양념(고추장, 식초, 설탕, 통깨, 참기름, 다진 생강)으로 무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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