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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9~12월 제철 음식 도토리

by 다깽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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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를 이용한 요리>

도토리 노태: 강낭콩을 삶다가 삶아 말려 떫은맛을 우려낸 도토리를 넣고 푹 더 익혀 설탕, 소금을 넣어 치댄 떡을 말하며 콩가루를 버무리기도 한다.

도토리 떡: 도토리 가루와 쌀가루를 섞어 찐 떡이다. 방법 1, 도토리 가루와 멥쌀가루를 섞어 체에 내려서 팥고물과 번갈아 켜켜이 안쳐 시루에 찐다. 방법 2, 도토리 가루와 수숫가루를 섞은 떡가루에 콩과 팥을 삶아 섞어 만든 고물을 켜켜이 안 쳐 찐다. 방법 3, 도토리 가루, 찹쌀가루, 멥쌀가루를 섞어 체에 내려 설탕을 고루 섞은 것에 콩고물로 켜켜이 안 쳐 찐다. 경북에서는 도토리 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지 않고 찹쌀가루, 도토리 가루, 콩고물 순서로 켜켜이 안 쳐 찌기도 하고, 멥쌀과 찹쌀을 8:2의 비율로 사용하기도 한다. 강원도에서는 도토리 시루떡, 경북에서는 도토리 가루 설기라고도 한다. 충청도 산간 지방에서 많이 만들어 먹는데, 도토리를 따다가 앙금을 가라앉혀 앙금을 도토리묵으로 만들고 남은 무거리로 도토리 떡을 만든다.

도토리묵: 도토리 전분(앙금)을 끓여 만든 묵이다. 도토리를 물에 담가 떫은맛을 우려내고 갈아 걸러 소금 간을 한 다음 윗물을 버리고 가라앉은 앙금에 물을 부어 저으면서 끓여 소금으로 간을 하여 틀에 부어 굳힌다. 먹을 때 납작하게 썰어 양념장(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파, 참기름, 통깨)을 곁들인다.

도토리묵 굴 무침: 도토리묵을 양념(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에 무친 다음 데친 굴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것이다.

도토리묵 나물: 마른 도토리묵을 삶아서 물에 불린 다음 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물엿, 통깨를 넣고 식용유에 볶아서 실고추를 얹은 것이다.

도토리묵 무침: 납작하게 썬 도토리묵과 어슷하게 썬 오이, 어슷하게 썬 풋고추에 간장, 고춧가루, 설탕,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무친 것이다. 구운 김과 미나리를 넣기도 한다.

도토리묵밥: 도토리묵을 채 썰어 육수를 부어 밥과 함께 곁들여 내는 것이다. 방법 1, 사골육수에 들깻가루를 넣고 끓여서 식힌 육수를 굵게 채 썬 도토리묵에 부어 밥과 함께 낸다. 방법 2, 굵게 채 썬 도토리묵에 양념장으로 간을 한 육수를 부어 다음 볶은 김치, 황 백지 단체, 통깨, 김 가루를 고명으로 올린다. 방법 3, 굴게 채 썬 도토리묵을 간장 양념장으로 무쳐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은 다음 송송 썬 배추김치와 삭힌 고추를 얹고 구운 김과 통깨를 올린다. 국물에 밥을 말아 먹기도 한다. 도토리는 흉년에는 끼니를 이어주던 구황식품이어서 옛날 수령들은 새 고을에 부임하면 맨 먼저 떡갈나무를 심어 기근에 대비하는 것이 관습이 되었으며 떡갈나무를 '한목'이라고까지 불렀다. 특히, 충청도 지역의 도토리묵은 예부터 선비들이 간식으로 많이 먹었던 음식으로, 조선시대 중엽 과거를 보러 가는 박달도령에게 정성을 다해 도토리묵을 싸 주던 금봉낭자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전설로서 박달재의 도토리묵이 유명하다.

도토리묵 장아찌: 도토리묵을 썰어 그늘에서 말린 다음 간장에 담가 숙성시킨 장아찌로 먹을 때 실고추와 통깨를 얹는다.

도토리묵 전: 도토리묵을 납작하게 썰어 식용유에 지진 후 풋고추, 붉은 고추, 백색 알고명을 고명으로 올리고 초고추장을 곁들인 것이다. 백색 알고명 대신 무를 곱게 다져 올리기도 한다.

도토리묵 조림: 말린 도토리묵을 불려서 끓는 간장 양념장을 넣고 조리다가 마지막에 참기름을 약간 넣은 것이다.

도토리 밀 쌈: 도토리 전분과 밀가루를 반죽하여 식용유를 두른 팬에 얇게 부치다가 끓는 물에 데쳐 양념한 미나리, 양념한 취나물, 황 백지 단체, 당근 채를 넣고 돌돌 말아 익힌 것이다.

도토리밥: 겉껍질과 속껍질을 제거한 도토리를 물에 담가 떫은맛을 우려낸 다음 끓는 물에 살짝 삶은 도토리를 밥이 끓을 때 넣고 지은 밥이다.

도토리 빙 떡: 도토리 가루와 찹쌀가루에 물을 섞어 만든 반죽을 지지다 반쯤 익었을 때 무, 당근, 쇠고기를 채 썰어 간장 양념하여 볶아 만든 소를 올려 둘둘 말아서 지진 것이다.

도토리 백설기: 껍질을 벗기고 물에 담가 떫은맛을 우려낸 도토리를 곱게 빻아 다시 물에 담가 떫은맛을 우려내고, 가라앉은 앙금을 말려 가구를 내어 소금, 설탕으로 간하여 물을 넣고 보슬보슬하게 섞어 시루에 안쳐 찐 떡이다.

도토리 송편: 도토리 가루와 멥쌀가루를 섞어 익반죽하여 소를 넣고 송편을 빚은 후 찜통에 솔잎을 깔고 쪄내어 참기름을 바른 떡이다. 강원도에서는 팥소, 전북에서는 깨 소를 넣는다.

도토리 올챙이국수: 도토리 가루에 물을 부어 끓이다가 참기름, 소금을 넣고 나무 주걱으로 계속 저으면서 풀처럼 쑤어 말갛게 익으면 올챙이국수 틀에 내린 후 찬물에 식혀서 양념장에 곁들인 것이다. 올챙이국수라고도 한다.

도토리 전: 도토리 가루와 밀가루, 소금, 물을 넣고 반죽한 것에 간 감자, 실파, 참나물을 넣고 섞어 식용유를 두른 팬에 둥글납작하게 지진 것이다. 양념장(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설탕, 깨소금)을 곁들인다. 충북에서는 씻은 배추김치를 얹고 도토리 반죽을 얇게 펴서 지진다.

도토리전병: 도토리 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어서 묽게 반죽하여 식용유를 두른 팬에 한 국자씩 떠서 둥글고 얇게 편 후 반쯤 익으면 잘게 다진 배추김치, 황 백지 단체, 볶은 당근 채와 애호박채를 넣고 돌돌 말아 지진 떡이다.

도토리 죽: 곱게 간 쌀과 도토리 가루를 넣고 쌀 분량의 6배 정도의 물을 세 번에 나누어 넣어 가면서 끓인 죽이다.

도토리 지엄 떡: 팥이 터지도록 푹 삶다가 도토리 가루와 설탕을 함께 넣고 끓여 익힌 다음 절구에 쏟아 가볍게 빻은 후 손으로 쥐어 만든 떡이다. 강원도 철원 지방 떡으로 대충 쥐었다 놓았다 하여 지엄 떡이라 한다.

도토리 찰 편: 도토리 가루체 찹쌀가루와 설탕을 고루 섞고 밤과 대추, 잣을 섞은 것을 시루에 안쳐 찐 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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