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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6~9월 제철 음식 감자 1

by 다깽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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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감자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그리고 탄수화물 함량이 지방이나 단백질에 비해 많고 철분, 무기성분인 마그네슘과 비타민 C, 비타민B1, 비타민B2 등이 있으며, 당분이 낮다. 감자에 있는 철분은 쌀밥보다 매우 들어있어 철분 섭취에 좋다. 많은 염분이 들어가 있는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에게는 감자에 칼륨이 매우 들어있어 감자가 좋은 역할을 한다. 감자를 설탕으로 간을 하는 경우는 영양학적으로 감자의 비타민 B1이 설탕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소비되어 좋지 않다. 감자를 바람직하게 섭취하는 과정으로는 소금이나 된장으로 간을 하는 방법인데, 이 경우에는 감자의 칼륨이 소금이나 된장의 나트륨을 배출하기 때문에 합리적이다. 특히, 된장으로 간을 하는 경우에는 된장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나오게 되는 여러 가지 펩타이드가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감자를 이용한 요리>

감자경단: 감자를 갈아 거른 건더기와 가라앉은 앙금을 섞어 익반죽한 다음 경단을 만들어 삶아내어 고물을 묻힌 떡이다. 강원도에서는 팥고물, 동부 고물, 검은 깻가루를, 경북 지역에서는 대추채, 콩가루, 다진 땅콩, 참깨를 고물로 묻힌다.

 

감잣국: 된장을 푼 멸치 장국 국물에 부채꼴로 썬 감자를 넣고 끓이다가 어슷하게 썬 대파, 다진 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인 국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된장을 넣는 대신에 소금으로 간을 하고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끓인다.

 

감자국수: 감자를 쪄서 굵은 체에 내린 후 밀가루와 검은콩 가루를 섞어 장국 국물로 반죽하여 밀어 썬 다음 끓는 멸치 장국 국물에 삶고 채 썰어 볶은 쇠고기, 표고버섯과 실고추를 고명으로 올린 것이다.


감자 동동주: 식힌 고두밥에 누룩, 효모를 섞어 발효시켜 주모(밑술)를 만든 다음 감자와 물을 섞어 푹 삶아 다시 누룩을 넣고 15~20일 정도 발효시킨 술이다. 감자 동동주는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를 이어 전해진 전통주였으나 일제 때 밀주 단속으로 반세기 동안 잊혔다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다시 제조하게 되었다. 서주라고도 한다.


감자떡: 감자 전분을 반죽하여 빚어 찐 떡이다. 방법 1, 감자를 갈아 거른 건더기와 가라앉은 앙금을 섞어 반죽하여 조금씩 떼어 삶아 으깬 팥을 소금 간을 하여 체에 내려 설탕을 넣은 팥소를 넣고 손으로 쥐어 손자국이 나도록 송편을 만들어 찐다. 방법 2, 감자 전분을 익반죽하여 밤톨 크기로 떼어 빚은 것에, 팥소 또는 삶은 콩을 넣고 송편을 빚어 찐 다음 참기름을 바른다. 강원도에서는 강낭콩 소를 넣기도 한다. 방법 3, 감자를 갈아 거른 즙을 가라앉힌 앙금에 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섞어 반죽하여 동글납작하게 빚어 찐다. 강원도에서는 감자송편, 감자전분 송편, 경남에서는 감자송편이라고도 불린다.


감자만두: 삶아서 으깬 감자와 밀가루를 섞어 만두피를 만들어 각각 채 썬 돼지고기, 표고버섯, 당근, 양파, 부추에 다진 마늘, 생각을 양념하여 볶은 소를 넣고 만두를 빚은 후 식용유에 튀긴 것이다.


감자 말림(감자부각)


감자붕생이: 감자를 갈아 거른 건더기와 가라앉은 앙금을 섞어 강낭콩과 밤을 넣고 소금 간을 하여 버무려서 김이 오른 시루에 넣고 찐 떡이다. 뜨거울 때 베 보자기에 넣고 눌러 시루떡 모양으로 만들어 썰어 먹었다. 감자 뭉생이는 감자 투 생이와 만드는 방법이 비슷한데, 뭉생이의 경우 감자를 갈아 물기를 짠 후에 앙금과 건더기를 혼합하여 시루떡으로 쪄내고, 투 생이는 감자 건더기에 녹말가루를 섞어 적당한 크기로 떼어내어 찌는 것이다.


감자밥: 불린 쌀에 감자를 얹어 지은 밥으로 감자를 으깨어 밥과 고루 섞어 그릇에 담아내기도 한다. 강원도의 감자밥은 쌀이 귀하므로 양을 늘리기 위해 감자를 많이 넣는 것이 특징이다.


감자버무리: 굵게 채 썬 감자를 밀가루에 버무려 밥 위에 쪄서 양념장(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을 곁들인 것이다.


감자범벅(감자붕생이): 감자와 고구마에 물, 소금, 설탕을 넣고 삶다가 늙은 호박과 삶은 팥을 넣고 물기 없이 삶아지면 밀가루 반죽을 얹어 익힌 다음 감자를 으깨어 잘 섞은 것이다.


감자볶음: 채 썬 감자와 양파를 식용유를 두른 팬에 볶다가 어슷하게 썬 파, 간장, 다진 마늘로 양념하여 볶은 것으로 설탕을 넣기도 한다.


감자 봉 글줄(감자옹심이 죽)


감자부각: 감자를 얇게 썰어서 소금물에 데쳐 말려 두었다가 먹을 때 식용유에 튀긴 것을 말한다. 경북에서는 감자를 소금물에 담갔다가 쪄서 만들기도 하며, 감자 말림이라고도 한다.


감자부침(감자전)


감자붕생이: 감자의 반을 갈아 거른 건더기와 가라앉은 앙금, 감자 전분, 소금을 섞고 치대어 반죽하여 소금으로 간한 풋강낭콩과 섞은 다음, 솥에 나머지 감자를 껍질 벗겨 깔고 적당한 크기로 떼어 낸 반죽을 감자 위에 얹어 푹 쪄서 감자가 익으면 주걱으로 잘 섞은 것이다. 강원도 영월 지방에서는 찐 감자를 밀가루와 섞어 반죽하여 들기름, 소금, 설탕 등을 넣어진 뒤 호박잎에 싸서 고추장에 찍어 먹으며 감자범벅이라고도 한다.


감자 삼색 송편: 감자 전분을 삼등분하여 1/3은 쑥과 물을 넣고, 1/3은 치자 물을 섞고, 나머지 1/3은 물로만 익반죽하여 동글납작하게 빚어 팥소를 넣고 송편을 빚어 찐 떡이다.


감자 새알 칼국수: 강판에 간 늙은 호박에 밀가루와 생콩가루를 넣고 반죽하여 칼국수를 만들고, 감자를 갈아 거른 건더기와 가라앉은 앙금으로 반죽하여 새알심을 만든 후 멸치 장국 국물에 감자 새알심과 칼국수를 넣어 끓인 다음 썰어 놓은 애호박을 데쳐 고명으로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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