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제철 음식 옥수수

<옥수수를 이용한 요리>

옥수수개피떡
옥수수 경단: 찰옥수수 가루와 찹쌀가루에 소금을 넣어 익반죽하여 경단을 빚은 후 끓는 물에 삶아서 대추채, 밤채, 콩가루, 참깻가루, 흑임자 가루 등을 각각 고물로 묻힌 떡이다.
옥수수기정(옥수수 술떡)
옥수수단팥죽: 삶아 거른 팥과 삶은 찰옥수수 알갱이를 눋지 않게 저어가며 걸쭉하게 죽을 쑤어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한 죽이다. 삶은 팥은 체에 내리지 않고 그대로 죽을 쑤기도 한다.
옥수수 동동주: 불린 옥수수에 물을 넣고 갈아 엿기름가루를 섞어 삭으면 끓여서 삼베 주머니에 걸러 식힌 다음 누룩가루를 섞은 찹쌀 고두밥과 함께 항아리에 담아서 발효시킨 술이다.
옥수수묵
옥수수밥: 불린 쌀에 옥수수 알갱이를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지은 밥이다. 방법 1, 찰옥수수를 물에 불려서 불린 쌀과 삶은 팥, 밤, 감자 등과 함께 소금을 넣고 짓는다. 방법 2, 팥알 크기만 하게 부순 옥수수와 강낭콩에 물을 붓고 잘 무르도록 삶은 후 불린 쌀을 넣고 밥을 짓는다. 뜸을 오래 들여 푹 익혀야 한다.
옥수수 보리 개떡: 옥수숫가루와 보릿겨에 어린 쑥, 취나물, 강낭콩을 섞어 부드럽게 반죽하여 둥글납작하게 빚어 찐 떡이다.
옥수수부꾸미: 옥수숫가루에 소금을 넣고 익반죽하여 둥글게 빚은 후 식용유를 두른 팬에 올려 한 면이 익으면 뒤집어서 팥소를 넣고 반으로 접어 지진 떡이다.
옥수수설기: 옥수수 알갱이를 쪄서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물을 뿌리고 체에 내린 다음 소금과 설탕을 넣고 물에 불린 강낭콩을 섞어 시루에 찐 떡이다.
옥수수수제비: 옥수숫가루를 물로 반죽하여 가래떡 모양으로 길게 밀어놓은 반죽을 끓는 물에 납작하게 떼어 넣고 다진 마늘과 어슷하게 썬 대파를 넣어 끓인 것이다. 강냉이 수제비라고도 한다.
옥수수를(옥수수 주): 물에 불린 찰옥수수 알갱이를 곱게 갈아 끓는 물에 넣고 섞으면서 젓다가 40도 정도로 식으면 엿기름물을 부어 걸쭉하게 만든 후 10시간 정도 삭혀 베 보자기로 짜서 처음 양의 1/4 분량이 될 때까지 조린 후 식으면 누룩과 고두밥을 섞어 5~6일 정도 더 숙성시킨 것이다.
옥수수 술떡: 물을 부어 껍질째 곱게 간 옥수수에 중탕하여 설탕을 녹인 막걸리를 골고루 섞어서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킨 후 찐 떡이다. 옥수수 술떡은 국토 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옥수수빵과 비슷한 형태로 메옥수수를 갈아 막걸리를 넣어 발효시켜 먹는 떡이다. 정선에서는 막걸리를 넣지 않고 밥하는 솥에 갈아놓은 메옥수수를 그냥 쪄서 담백한 맛을 즐기기도 하였다. 옥수수기정이라고도 한다.
옥수수 시루떡: 거피한 옥수수를 불러서 빻아 만든 옥수숫가루와 소금, 설탕 넣은 팥고물을 켜켜로 얹어 찐 떡이다.
옥수수 식혜: 마른 옥수수 알갱이를 잘게 부수어 찐 것에 엿기름물을 부어 삭혀 옥수수 알갱이가 떠오르면 건져 냉수에 헹궈 물기를 빼놓고 생강과 설탕을 넣고 끓여 식힌 다음 옥수수 알갱이에 옥수수 식혜를 부어 낸다.
옥수수약과: 옥수숫가루에 밀가루, 소금, 계핏가루를 넣어 섞고 생강즙,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비벼준 후 설탕물과 물엿을 섞은 반죽을 약과 틀에 찍어서 갈색이 나게 식용유에 튀겨 물엿이나 꿀에 즙 청한 것이다.
옥수수엿: 마른 옥수수를 굵게 갈아 하루 동안 물에 불려 다시 곱게 간 다음 죽처럼 쑤어 엿기름가루를 넣고 따뜻하게 솥에서 삭힌 후 맑은 물이 위에 생기면 삼베 주머니에 넣어 주물러 짜서 솥에 부어 걸쭉하게 조린 것이다. 강원도에서는 황골엿이라고도 한다.
옥수수 인절미: 물에 불린 찰옥수수 알갱이를 시루에 쪄서 절구에 고루 친 후 인절미 크기로 썰어 팥가루, 노란 콩가루, 흑임자 가루의 고물을 각각 묻힌 떡이다. 옥수수 찰떡이라고도 한다.
옥수수 주: 찰옥수수 가루에 물을 붓고 끓여 식힌 것을 엿기름물을 부어 삭혀 걸러내어 조린 다음 식혀서 누룩과 고두밥을 넣어 숙성시킨 술이다. 옥수 수술이라고도 한다.
옥수수죽: 옥수수를 갈아서 푹 끓인 후 강낭콩을 넣고 잘 어우러지게 끓여 소금간을 한 죽이다.
옥수수 차: 바싹 말린 옥수수 알갱이를 검게 볶아서 물을 부어 끓인 것이다. 강냉이 차라고도 한다.
옥수수 찰떡(옥수수 인절미)
옥수수 채소죽: 옥수수 알갱이를 되직하게 갈아서 끓는 물에 숟가락으로 떠 넣어 익힌 후 채 썬 애호박, 풋고추를 넣고 간장으로 간한 죽이다. 옥수수 풀어 죽이라고도 한다.
옥수수칡잎떡: 분쇄기에 간 메옥수수와 찰옥수수를 소금으로 간을 한 다음 강낭콩을 섞어 칡잎에 한 숟가락씩 싸서 시루에 찐 것이다. 구수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특징이다. 여름철 칡잎을 사용하면 입맛을 돋워 주며, 옥수숫가루는 떡이 잘 굳지 않게 하기 때문에 떡에 많이 넣어 먹었다고 한다. 강원도에서는 옥수수개피떡이라고도 한다.
옥수수 콩물국수: 옥수수 전분에 물을 붓고 끓인 옥수수 풀을 국수틀에 붓고 눌러서 국수를 만들어 삶은 후 콩물을 부은 것이다.
옥수수 팥밥: 각각 삶은 옥수수 알갱이와 팥에 물, 소금을 넣고 끓인 것이다. 설탕을 넣기도 한다.
옥수수 풀 때 죽: 된장을 푼 물에 적당한 크기로 썬 아욱과 감자를 넣어 끓이다가 옥수숫가루를 넣어 죽을 쑨 후 송송 썬 배추김치를 넣은 죽이다.
옥수수 풀어 죽(옥수수 채소죽)
옥수수화전: 찰옥수수 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어 익반죽하여 둥글납작하게 빚어 식용유에 지지면서 대추와 쑥갓으로 고명을 얹고 꿀을 묻힌 떡이다.
옥향 주: 농축시킨 옥수수엿 물을 식혀 밑술과 함께 섞고 잘게 썬 갈근, 당귀와 함께 자루에 담아 넣고 발효되면 술을 증류하고 후숙시킨 술이다. 옥향 주는 맛은 달콤하고 쌉쌀하며 톡 쏘는 청량한 맛과 독특한 화한 향이 나며 뒤끝이 깨끗하다. 갈근은 칡의 뿌리로 땀을 내며, 열을 내려 고역, 두통을 치료하고 갈증을 멎게 하는 한약재로 쓰이며 전분이 많이 칡국수, 칡냉면, 칡차, 농축액, 엿으로도 사용한다.